길리 트라왕안 맛집 리스트 , 현지식부터 디저트까지 알차게 정리!

 

 

 

길리 트라왕안에서 열흘 동안 머무르며 다녀온 여러 음식점들 중, 분위기와 맛 모두 만족스러웠던 곳들을 골라봤어요. 한국은 워낙 맛집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음식 수준이 높고 한국인의 입맛도 꽤 까다로운(?) 편이잖아요.
그런 기준에서 보면 길리 트라왕안에 대단한 맛집은 드물지만, 그래도 여행지의 매력이라는 게 또 따로 있잖아요? 입으로 한입, 분위기로 또 한입~눈으로도 맛보는 그런 식사!
그곳의 무드와 바람까지 양념처럼 곁들여지니, 그냥 먹어도 괜히 더 맛있는 느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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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i Kitchen

영업시간 오후12:00~ 22:00

 

잘리 리조트에서 이틀 동안 머물며 조식도, 런치도 즐겨봤는데요~ 음식 꽤 잘하는 집이에요. 작고 아담하지만 마치 유럽의 어느 숲속 레스토랑에 온 듯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인데, 저는 특히 저녁 방문을 추천드려요.😊

 

Jali Kitchen · Jalan Nautilus Gili Indah, Gili Trawangan, Kec. Pemenang, Kabupaten Lombok Utara, Nusa Tenggara Bar. 83352 인

 

 

 

빼곡히 주차된 많은 자전거들

차가 아니라 자전거 주차하고 식사하는

이런 감성이 바로 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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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Cocoteraie Restaurant

영업시간 07:00~ 22:30

 

Cocoteraie 코코트레는 프랑스어로 야자나무숲이라는 뜻이래요. 동쪽과 서쪽을 잇는 메인 도로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숲을 가로질러 가야 해서 처음엔 잘못 찾아온 게 아닐까 생각했었어요. 야자나무 숲에 위치한 곳이라 코코트레라는 이름으로 지으셨나 봐요. 저는 서쪽 바닷가로 선셋을 보러 가기 전, 이른 저녁으로 식사를 하러 갔는데 분위기가 근사했어요.
딸아이는 카르보나라, 저는 야채 커리를 시켰는데 둘 다 한 그릇 완뚝하고요. 아이가 아파서 숙소에 있는 동안 배달도 해서 먹었어요. 비건 메뉴 좋아하시는 분들은 야채커리나, 올라올라 추천해요. 맛집 인정!

 

 

La Cocoteraie Restaurant · Gili Indah, Pemenang, North Lombok Regency, West Nusa Tenggara 83352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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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ina Pizzeria

 

영업시간 07:00~ 22:30

 

 

길리 트라왕안에서 한국인뿐 아니라 전 세계 여행객들 사이에서 소문난 바로 그 피자집! 레지나 피자(Regina Pizzeria).

저희도 여행 마지막 날 드디어 다녀왔어요. 유명한 곳답게 규모도 제법 크고, 웨이팅은 없었지만 내부는 여행객들로 북적북적~
딱 들어서는 순간, “여긴 맛집 인증이다” 하는 분위기가 자동으로 느껴졌달까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PIZZA ANTONIO BARBA. 이건 검색하다가 사진 보고 ‘요거다!’ 싶어서 휴대폰에 저장해 간 메뉴였는데요,
그날 늦은 점심을 이미 먹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맛있게 흡입했어요. 도우는 쫄깃쫄깃, 소스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풍미가 살아있고, 치즈는 말해 뭐해요.
여행 마지막날이 아니었다면 재방문해서 다른 메뉴도 맛보고 싶었어요.

 

Regina Pizzeria · Jl. Ikan Hiu, Gili Indah, Kec. Pemenang, Kabupaten Lombok Utara, Nusa Tenggara Bar. 83352 인도네시아

 

 

 

레지나 피자에서 피자만큼이나 유명해 자주 언급되는 귀여운 고양이들~ 고양이가 많은 길리답게 츄르를 챙겨오는 여행객들이 꽤 많다고 들었는데, 레지나에선 익숙한 듯 츄르 먹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어요.
이날은 점심에 먹다 남은 치킨 닭가슴살을 냅킨에 싸서, 자전거로 섬 한 바퀴를 돌면서 배고픈 고양이들에게 나눠줬던 하루였는데 몇 점 남은 치킨을 나눠줬더니 장화 신은 고양이 표정을 하면서 제 옆에 딱 붙어 있더라고요. 귀욤..😍
지금껏 본 고양이들 중에 단연 최상위권 미모였는데, 사진은 그 귀여움을 절반도 못 담아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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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岛小厨

영업시간 13:00~ 22:00

 

중식당 '산도소주' 섬의 작은 부엌이라는 뜻이에요. 매일 현지식이나 이탈리안 푸드를 먹다 보니, 어느 순간 딸아이가 “마라탕~ 마라탕~”을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더라고요. 중식 향이라도 맡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찾아간 곳이 바로 이곳이에요.

비가 내리고 천둥까지 치던 저녁, 비를 뚫고 찾아간 산도소주는 찾아간 보람이 있었던 중식 맛집으로 현지 음식이 살짝 지겨워질 무렵,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개운한 한 끼였어요.

가게는 테이블이 4개 정도뿐인 아담한 공간이지만, 그 안에서 매운맛을 그리워하는 한국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묘하게 반가웠고요. 😆

특히 마파두부가 정말 맛있었어요. 👍  속이 느끼~해질 무렵, 얼큰하고 칼칼한 맛이 당긴다면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山岛小厨 · Gili Indah, Pemenang, North Lombok Regency, 누사 탠가라 바라트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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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e Tree beach Hotel and Restaurant

 

 

 

여행을 다니면 주로 현지식을 즐기는 편인데, 딸아이가 이렇게까지 한식을 좋아하는 줄은 정말 몰랐어요. 이번 여행 동안 이렇게 자주 한식을 먹은 건 처음이네요ㅎㅎ

딸아이가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찾아간 곳인데, 제가 갔을 땐 호텔은 한창 공사 중이었어요. 그래도 식당과 수영장은 운영 중이라 떡볶이랑 순두부찌개를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여행 와서 무슨 한식이냐" 하던 저도 결국 코박고 흡입했답니다ㅋㅋ

그냥 ‘한국식 음식’이 아니라, 정말 한국에서 먹는 익숙한 그 한식 맛이에요. 알고 보니 이 호텔 사장님이 한국분이셔서 그런지 한식 맛이 제대로더라고요.

식사나 음료를 주문하면 수영장과 비치 앞 선베드를 이용할 수 있어서 밥 먹고 아이는 신나게 수영하고, 저는 빈백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멍~ 때리는 시간이 정말 힐링이었어요.

‘파인 트리 비치 호텔’ 앞 바다가 정말 예쁘거든요. 한식을 꼭 드시지 않더라도, 음료 한 잔 하시며 해변 풍경을 즐기는 것도 강력 추천드려요👍

 

 

파인트리비치호텔 · Gili Trawangan, Gili Indah, Kec. Pemenang, Kabupaten Lombok Utara, Nusa Tenggara Bar. 83351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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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iYo Frozen Yogurt Sunset

영업시간 13:00~ 22:00

 

한국의 ‘요아정’ 같은 컨셉의 매장이에요. 아이스크림을 담고, 다양한 토핑을 원하는 만큼 올려 무게로 계산하는 방식인데요, 우연히 들어갔다가 맛보고는 딸아이가 푹 빠져 몇 번이나 다시 찾았던 최애 아이스크림 집이에요.

아이스크림은 살짝 라이트한 맛이라 부담 없이 즐기기 좋고,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에요. 여기에 오독오독 씹히는 각종 토핑들이 식감까지 더해줘 더욱 재미있고 맛있는 경험이었어요. 원하는 토핑을 직접 고르는 재미까지 있으니,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즐거운 디저트 맛집이에요😍

  

GiliYo Frozen Yogurt Sunset · Jl. Pantai Gili Trawangan, Gili Indah, Kec. Pemenang, Kabupaten Lombok Utara, Nusa Tenggara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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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lato Factory Gili Trawangan

 

 

 

 

열흘동안 길리요와 함께 거의 매일 젤라또를 먹었는데 그 중 가장 맛있었어요. 테이블이 2개뿐인 아주 작은 매장이지만 에어컨 빵빵하고 젤라또는 달콤 시원해서 더위를 확 날려버릴 수 있어요.👍

 

Gelato Factory Gili Trawangan · Dusun Gili Trawangan, Gili Indah, Kec. Pemenang, Kabupaten Lombok Utara, Nusa Tenggara Bar.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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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its market

 

사장님 부부 너무 양심적이고 친절하신 과일가게예요. 열흘 있는 동안 여러 번 들렀는데 덜 익으면 맛이 없다며 판매하시지도 않고, 망고 깎다가 상태가 마음에 안 드시는지 새 망고로 손질해 주시더라고요. 망고랑 망고스틴 사서 냉장고에 쟁여두고 원 없이 먹었어요. 망고랑 망고스틴은 1kg에 50k 정도 했어요. 잊지마세요~과일가게는 무조건 이 집이에요!🥰

 

(사장님께 망고스틴 골라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작은것만 골라서 넣어 주시더라구요~제가 큰것도 몇개 담았는데 사장님이 골라주신 작은 사이즈가 넘나 맛있었어요! 망고스틴은 사이즈 작고 말랑해진걸로 고르세요~)

 

Fruits market · M23Q+CP3, Jl. Vila Klp., Gili Indah, Kec. Pemenang, Kabupaten Lombok Utara, Nusa Tenggara Bar. 83352 인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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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맛집에 열심히 찾아다닌들 뭐하나요

언제나 딸아이의 최애 메뉴는

 결국 숙소에서 끓여먹는 라면이었다는..🤣